"1600 붕괴..고객들 아직은 차분"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3.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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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금융센터인천본부점

박스권에 묶여있던 국내증시가 급락으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증시 상승으로 개장초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이후 외인의 본격적인 매도세가 시작되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2%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증시가 1600선을 이탈해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의 길로 들어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아직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김종석 동양종금증권 금융센터인천본부점 지점장은 "직접투자 뿐만 아니라 펀드에 투자한 고객들은 아직은 침착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내점하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줄기는 했지만 이는 금요일이라는 요일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점 분위기를 전했다.

김 지점장은 "예전 같으면 이정도 지수가 하락하면 아우성치는 투자자들이 부지기 수였다"며 "전화상으로 들리겠지만 아이들을 함께 계좌를 개설하러 온 고객들도 눈에 띤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직접투자한 고객들은 현 장세에 대해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이들 고객 역시 대형주 위주로 매매를 하고 있어 증시 하락에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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