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주 폭락ㆍ전기전자주 상승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3.14 14:37
글자크기
전기전자업종과 중국관련업종의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증시하락과 원/달러환율 및 원/100엔 환율 급등이 나은 명암차이다.

최근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와 환율 상승, 중국증시 불안 등 악재가 겹친 증시에서 수출경쟁에서 유리해진 전기전자업과 중국발 외풍에 시달리는 조선 철강업 등 중국관련주가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2시30분 현재 전기전자업종은 코스피지수가 전날 대비 1.9%가까이 급락한 상황에서도 0.2% 소폭 상승하면서 잘 버티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전날에 비해 10원 이상 뛰어오른 993.4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환율이 무섭게 치솟고, 일본 엔화가 달러당 100엔이 위협받는 등 초강세를 띠면서 경쟁력 확보 기대로 견조한 양상이다.



LG전자 (110,800원 ▲700 +0.64%)는 전날에 비해 2000원(1.82%) 오른 11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1월 중순 주당 8만7000원까지 내려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2달 남짓만에 2만5000원이나 올랐다.

삼성전기 (137,200원 ▲4,200 +3.16%)삼성SDI (376,500원 0.00%)도 각각 전날대비 1.00%와 1.84% 상승하는 등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선방하고 있다.

반면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조선과 철강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4.6% 하락한 33만2000원이다. 2거래일간 9.7%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POSCO (379,500원 ▲4,500 +1.20%)도 전날에 비해 4.3% 내려간 44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2일간 5만원이나 빠지는 모습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