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업종대표, 환경보호 협약 추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3.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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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환경보호협약식 예정..패키지 자원 외교에도 협력

전경련은 지난 13일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만찬에서 밝힌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업종별 환경보호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한 총리가 CO2 저감 등 국제적인 환경보호 문제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데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16일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 환경위원회는 CO2 저감 등의 활동에 기업들이 적극 나서자는 취지로 이르면 내달 전경련과 자동차, 철강, 조선, 전기전자 등 주요 업종대표들이 모여 '환경보호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CO2저감 및 화학물질 사용저감, 에너지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 활성화 등 전 지구적인 관심이 되고 있는 환경보호에 기업들이 앞장서자는 취지가 담긴다.

전경련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관련한 지구적 움직임이 일고 있고, 또한 환경이슈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가 뜻을 모아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경련 자원에너지위원회는 한 총리가 '패키지 자원 외교론'을 통해 에너지 개발과 에너지관련 사회간접 자본 수출 등 에너지 외교 의지를 밝힌 만큼 이에 발맞춰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경련은 최근 자원에너지위원회 1차 회의를 연 데 이어 조만간 2차 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키로 함에 따라 전경련 사회공헌팀 내에서 세부적인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전경련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아직 CSR위원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나, 기존에 운영하던 윤리임원협의회와는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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