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朴 이인기 "표적·낙하산공천" 반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3.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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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근혜계 이인기 의원(경북고령·성주·칠곡)은 14일 자신의 공천 탈락과 관련, "이번 공천은 한마디로 정치보복성 표적공천, 낙하산공천의 전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지난해 경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경북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이번 공천은 박근혜와 지지세력 고사작전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 의원은 "아름다운 경선승복과 대선 판세가 흔들리려 할때 굳건히 한나라당을 지켜 정권창출 1등 공신이었던 박 전 대표에 대해 정치도의상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친이명박계를 성토했다.

또 "그동안 헌신해온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한나라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이번 심사결과는 즉각 취소되고 공정하고 신속한 재심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어 "대선 3개월 만에 집권당이 오만과 독선에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하는 국민들의 지적에 귀기울여야 할때"라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밀실표적 공천에 대한 지역주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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