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中企 연체율 상승 우려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3.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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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협의회서… 자산 건전성에는 문제 없어

주요 은행장들이 최근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은행은 14일 이성태 총재가 주재한 ‘금융협의회’에서 주요 은행장들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자금사정이 호전돼 은행을 통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만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자산 건전성에는 아직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통화정책 운영체계 개편과 함께 도입된 자금조정 예금.대출제도에 대해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자금조절에 있어 은행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단기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려는 취지가 있는 만큼 제도 실효성이 잘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정원(국민)· 박해춘(우리)· 신상훈(신한)·윤용로(기업)· 리차드 웨커(외환)·하영구(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장병구 수협 은행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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