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4일(11:2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현대캐피탈이 여신전문업계 사상 최초로 10년만기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으로 오는 18일 발행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오는 17일 국고채 10년물 종가에 1.05%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현대캐피탈이 10년만기채권 발행을 추진한 것은 주택담보대출 등과 같은 장기 금융상품 자산과 만기를 매칭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큰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대캐피탈은 500억원 규모에서 발행을 추진했다. 그러나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한도를 1000억원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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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관계자는 "예상보다 투자 수요를 일찍 확보할 수 있었고 투자 의사를 타진하는 곳도 많다"며 "발행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현대캐피탈이 10년만기 채권 발행은 여전채 장기물 발행 시장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관계자는 "5년만기 여전채의 경우 종종 발행이 있었지만 10년만기 채권 발행은 없었다"며 "10년만기 채권 발행을 통해 여전채 발행시장의 만기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