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의 도메인 구매 최고가를 갈아치운 이번 거래는 미국의 디지털미디어 회사인 클랙미디어(Clek Media Inc.)가 매매 협상과 거래 종결을 담당했다.
미국의 경영자와 월스트리트의 투자가들은 인터넷 도메인에 매우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어떤 도메인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MSNBC사는 ‘CreditCards.com(크레딧카드닷컴)’을 현금으로 275만달러(약 27억원)에 획득한 후 유명 투자회사에서 1억3,5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이번 펀드닷컴 도메인 매매에 대해 ㈜후이즈 도메인등록 및 매매 사업을 총괄하는 정지훈 팀장은 “미국은 도메인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재산으로의 가치를 인정해 이같은 최고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대부분 검색 포털을 이용해 필요한 사이트를 찾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도메인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미국은 도메인을 직접 입력하는 성향을 보이는 덕택에 도메인의 가치에 더 주목한다”며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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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Sex.com(섹스닷컴)’이 최고가로 팔렸다는 보고에 대해 CNN은 “1999년 Sex.com이 1,200만 달러의 가장 높은 가격에 팔렸다. 하지만 판매가 종결되지 않았고, 원래 등록자가 2006년에 다른 구매자 에스콤에 팔았으나 이 두번째 계약 가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