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 상각액이 285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고 "이제 절반은 지난 것"이라고 밝혔다.
S&P가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던진 데는 미 정부의 '수습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대 투자은행에 200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미 정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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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공적자금 투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분석가들은 "FRB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적 자금 투입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WSJ)
S&P의 분석은 헤지펀드 연쇄 부도 사태의 해결 국면에서 나오는 극적인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칼라일 캐피탈이 부도 위기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들떴다. 악재에 허덕이며 급락하던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3.38포인트(0.28%) 상승한 1만2143.6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에 비해 19.74포인트(0.88%) 오른 1163.6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