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원자재價급등·고유가 경영위협"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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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오늘 정기주총.. "악재 적극 대응, 글로벌 경영 지속 추진" 밝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고유가, 서브프라임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등 대외 악재를 경영의 큰 위협요소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13일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사옥에서 열리는 정기주총에 앞서 주주들에게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올해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원자재가 급등과 고유가, 세계경제 침체 외에도 일본과 유럽 선진업체의 견제,중국및 인도 신흥업체들과의 경쟁, 내수시장에서 펼치게 될 선진업체들과의 정면승부는 앞으로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 할 위협요소"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에 따라 선진시장에서는 감성품질을 향상시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고 신흥시장에서는 현지 상황에 부합하는 차종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마케팅 능력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2007년은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였다"며 " 중국과 인도에 제2공장을 건설했고 유럽시장 전략차종이 언론의 호평 속에 판매를 성공적으로 성취했다"고 자평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 경영과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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