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자사가 51명의 미국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미국 경기가 침체에 들어섰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이뤄졌다.
응답자들의 48%는 이번 경기침체가 지난 1990~1991년, 2001년 때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번 조사 때 이같이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9%였다.
사전적 의미로는 2분기 연속 GDP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를 경기침체라고 부른다.
특히 이코노미스트들은 '침체'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고용의 경우, 앞으로 12개월간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인원이 한달에 9000명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5주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48500명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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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연말까지 5.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전 조사치 4.8%보다 0.7%포인트 올라섰다.
응답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정부의 조치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응답자의 63%는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적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오는 6월까지 FRB는 기준금리를 2%까지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