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 총리와의 만찬에서는 주로 자원외교와 환경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만찬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회장단은 과거에는 일방적인 자원개발 사업이 많았지만 현지 국가들은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쌍방향 자원개발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한 총리도 그런 패키지 자원 외교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또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한 총리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기술이 중요하다. 이런 분야가 훌륭한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회장단들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이 전무는 밝혔다.
회장단은 또 중앙정부와 달리 지방정부는 아직 '비즈니스 프랜들리(기업친화적)'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위(중앙정부)에서 모범을 보이면 지자체도 곧 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과 일본 순방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