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회의서 삼성 논의 없었다"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김진형 기자 2008.03.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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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 조성되면 투자 확대될 것"

정병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에서 "한국 기업의 윤리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국민 요구 수준에 미흡했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CSR 선언이 삼성 특검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현재 삼성 문제는 특검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특검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회장단 회의에선 삼성 특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장단 회의에서 투자 확대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기업은 이익이 나면 투자하지 말라고 해도 한다"며 "분위기만 잘 조성되면 투자는 활성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식경제부와 전경련이 프로젝트별로 애로사항이 뭔지 파악해서 테스크포스를 만들기로 했으니 잘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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