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근식·김형주 등 현역 6명 탈락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전예진 기자 2008.03.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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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비호남권 지역 4명+비례 2명, 김근태 유인태 천정배 정세균 등 공천 확정

김근태 유인태 정세균 김원웅 의원 등 통합민주당 중진들이 오는 4.9 총선 티켓을 따냈다.

추미애 전 의원도 현역인 김형주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았다. 현역 비례대표끼리 격돌한 영등포갑 지역에선 김영주 의원이 김영대 의원을 꺾었다.

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이근식(서울 송파병) 이상민(대전 유성) 이원영(경기 광명갑) 등 4명의 현역의원도 탈락했다.



민주당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제출한 50개 지역의 공천 명단중 2곳을 보류하고 48명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1차 명단 55명을 포함, 민주당은 103곳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보류 지역은 전남 담양·곡성·구례와 인천 강화을 등 2곳. 지도부는 이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이날 공천에선 비례대표 의원 2명과 지역구 의원 4명 등 총 6명의 현역의원이 탈락했다. 이들은 모두 비호남권 현역의원으로 최근 공심위 심사에서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정동채 의원 등 9명의 호남권 인사를 포함할 때 탈락한 현역의원 수는 15명이 된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민병두(동대문을) △김덕규(중랑을) △김근태(도봉갑) △유인태(도봉을) △우상호(서대문갑) △김영주(영등포갑) △유기홍(관악갑) △최규식(강북을) △노웅래(마포갑) △정청래(마포을) △이제학(양천갑) △노현송(강서을) △이목희(금천) △김성순(송파병) △최재천(성동갑) △추미애(광진을) 등 16명의 공천자가 확정됐다. 1차때 5명을 포함 서울 지역 공천자는 21명이 됐다.

인천에선 김교흥(서구 강화갑) 의원이 살아남았다. 경기지역에선 △원혜영(부천 오정) △천정배(안산 단원갑) △최성(고양 덕양을) △박기춘(남양주을) △조정식(시흥을) △윤후덕(파주) △이석현(안양 동안갑) △백재현(광명갑) △김부겸(군포) △소병훈(광주) △이찬열(수월 장안) △김문환(이천 여주) △장복익(양평 가평) 등 13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대전 지역에선 △김원웅(대덕) △정병옥(유성) △류배근(중구) △박범계(서구을) 등 4명이 추가 공천됐고 충북에선 현역인 오제세 의원(청주흥덕갑)이 공천장을 받았다.

충남에선 양승숙 전 간호사관학교장(논산·계룡·금산)이 이인제 의원을 제쳤다. 강원지역에선 △이용삼(철원·화천·양구·인제)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 등 2명이, 제주에선 △강창일(제주갑) △김재윤(서귀포) 등 2명의 현역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전북 지역에선 이강래(남원순창) △정세균(진안·무주·장수·임실) 등 당 중진이 무난히 공천을 받았다. 물갈이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에선 △김성곤(여수갑) △주승용(여수을) △최인기(나주화순) △우윤근(광양) △유선호(장흥·강진·영암) △이낙연(함평·영광·장성) 등 6명이 살아남았다.

한편 민주당은 광주 전남 등 호남지역과 수도권 경합 지역에 대해 1, 2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유종필 당 대변인은 "2, 3위간 격차가 근소할 경우에는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도록 공심위에 권고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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