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2일 기준 친디아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6.72%다. '프랭클린템플턴친디아주식형자-A' -20.77%,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 1'-27.46% 등 손실폭이 컸다.
이같은 사정은 친디아펀드와 유사한 구조로 투자한 인사이트펀드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Ce'의 3개월 수익률은 -22.09%로 작년 10월말 설정 이후 줄곧 저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해외주식형펀드가 평균 -18.88%로 수익률이 저조했지만 이 기간 친디아펀드보다 수익률이 뒤진 것은 아시아이머징주식펀드(-27.11%)가 유일했다. 이 펀드에는 단일 국가중 지난 3개월간 최하위 수익률을 기록한 베트남주식이 포함돼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부국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입는 러시아, 브라질에 비해 현재로서는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인도의 경제는 엇갈리게 움직여왔고 최근 동반 급락하기는 했지만 커플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두 국가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있지만 개별 국가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브릭스펀드 등 투자대상 국가를 다양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