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시장에서 분양가가 비싼 주상복합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 (15,070원 ▲170 +1.14%)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자이'는 지난 11∼12일 1∼2순위 청약 결과 89가구 모집에 6명만 신청했다. 전체 가구의 94%가 미달된 셈이다.
이 단지는 155∼209㎡로 구성된 중대형 주상복합으로 3.3㎡당 분양가는 2300만∼2400만원선이다. 이는 사당동 일대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값인 3.3㎡당 1400만∼1700만원선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다.
지난 12일 1∼3순위 청약을 마친 서울 성동구 뚝섬 '한화 갤러리아 포레' 역시 229가구 모집에 44명만 신청,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미달됐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4500만원에 달하는 최고가 단지로 관심을 끌었지만 청약률은 저조했다.
![↑ 뚝섬 '갤러리아 포레' 조감도.](https://thumb.mt.co.kr/06/2008/03/2008031316270823048_1.jpg/dims/optimize/)
북한산래미안 1단지는 지난 12일 1순위 청약 결과 52가구 모집에 235명이 신청했다. 특히 79㎡는 9가구 모집에 서울 1순위만 146명이 청약해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단지는 32가구 모집에 428명이 청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