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4000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역시 2년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 칼라일 캐피털의 부도 임박 △ 중국 긴축 우려 △ 일본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 확대 △ 달러약세 등 악재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며 투자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DBS자산운용의 데이빗 느구이엔 펀드매니저는 "앞으로 칼라일 캐피털과 같은 상황에 처한 헤지펀드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패닉으로 몰고 갔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3%(98.86포인트) 내린 3971.26로 마감하며, 4000선을 하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3%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6%, 대만 가권지수는 2.66%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79%,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도 3.5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