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을 밝힌 곳은 없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쿨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이던 의료기기 부문을 분할함에 따라 수익성 확보차원에서 농업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중"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선박용 밸브 생산업체 케이에스피 (3,925원 ▲70 +1.82%)는 농업과 어업을, 휴대폰케이스 제조업체 인탑스 (22,450원 ▼50 -0.22%)는 국내외 농업, 축산업 등 식량자원 연구개발 및 관련 부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키로 했다.
인탑스 측은 "계열사가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중인데 그 업체가 농업과 관련이 있어 사업목적에 추가하게 됐다"며 "현재로서는 본사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농업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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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LCD용 HDC장비 전문기업 디엠에스(DMS (5,930원 ▲60 +1.02%))도 자원개발 등과 함께 원예 및 농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곡물가 급등 지속 전망..수혜주 '옥석가리기' 필요=업계에서는 밀, 옥수수, 콩 등 곡물가 급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업체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신규 업체들 및 기존 농업주에 대해서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농업관련주가 약세장에서 급등하며 새로운 테마주로 부상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제대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지, 단순한 테마 영합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농업, 임업, 축산업 등은 인력이나 전문가를 확보해야 하고, 토지 등 자산기반도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및 사업의 진척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