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이 지난 11~13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관련 전시회 WETEX에서 밝힌 신전략 구상이다.
특히 웅진코웨이는 새로운 물 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중동지역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두바이 정부가 주관하는 WETEX 전시회는 토탈 수처리 기업으로서의 의지와 능력을 맘껏 과시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였다.
![↑홍준기 사장이 12일 중동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08/03/2008031314193000428_1.jpg/dims/optimize/)
웅진코웨이는 중동 공략의 세부적인 밑그림까지 이미 완성했다.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는 중동의 물 시장에서 생수 시장인 걸프 지역에는 가정용 정수기를,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파키스탄, 이란 등의 기타 지역에는 산업용 정수기를 주요 무기로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홍 사장은 "세계 최대의 정수기 제조·판매사라는 기술우위를 기반으로 국내외 산업용 필터시장, 해수 담수화, 상/하수 폐수처리 등의 통합 수처리 서비스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올해 중동지역에서 작년대비 10배 이상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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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현재 정수능력이 가장 뛰어난 필터로 평가받은 R0(역삼투막)멤브레인 필터의 원천소재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후 세계적인 필터 기술을 보유한 새한을 인수하면서 수처리 관련 필터 생산규모 랭킹 세계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