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는 국제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제로 평가되며, 국내 화학업체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유럽 수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도 'REACH'에 상응하는 규제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업계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REACH' 전담반을 구성, 각 제품별로 상세원료 내용을 분석하고 원료 구매처를 파악해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또한 'REACH ' 대응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인 환경안전팀 부장은 "10가지 기초원재료 중 어느 한가지라도 등록되지 않으면 완제품 수출이 막히기 때문에 'REACH' 대응에 있어 99%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관련 협력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완벽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정부의 'REACH 대응추진계획'에 맞춰 2010년까지의 마스터 플랜을 작성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신화학물질관리제'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