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종로에서 우리가 孫 이길 것"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3.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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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가 12일 서울 종로(박진)와 중구(나경원) 공천 내정자를 확정 발표한 가운데 임해규 공심위원은 "종로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 자신했다.

또 이방호 사무총장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남을 포함 서울 남은 지역은 민주당 상황을 보면서 전략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해규 의원, 이방호 사무총장과 가진 일문일답.

임해규 의원



―오늘 회의는 일찍 끝났다.
▶심사에 효율성을 위해서다. 오늘 하나 끝내지 않았나. 영남심사 시작하는 내일부터는 정말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다.

―나경원 의원을 송파병에서 빼는 것에 김애실 의원 등은 반대 안 했나.
▶일단 철회했다.

―송파병은 결정된 것인가.
▶송파병 공천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당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자료를 보고 있다.


―홍정욱씨(전 헤럴드미디어 회장)는 완전 탈락한 것인가.
▶아직은 답하기가 어렵다.

―홍정욱씨 전략공천 할 것인가.
▶전략공천은 지역이 중심이지 사람이 아니지 않나.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

―중구에서 이길 것 같은가.
▶물론 우리가 이길거다.

―중구 탈락자는 어떻게 되나.
▶글쎄 아직 모르겠다.

―강원 공천이 왜 늦어지나.
▶어렵다. 모든 지역이 다 어려운 것 아니겠나.

―영남권 심사 데이터는 다 갖고 있는 것 아닌가.
▶당연히 다 갖고 있다. 검토, 심사는 이제 들어가야 된다.

이방호 사무총장

―남은 지역의 공천 심사는 어떻게 되나.
▶무조건 영남을 먼저 한다. 서울 인천 강원을 같이 해서 영남 다음으로 넘길 것이다. 중구에 정동영 후보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피해간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로서는 김 샜다.

―홍정욱씨는 어떻게 되나.
▶홍정욱은 버리기 참 아까운 카드다. 가능한 어떤 식으로든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강남벨트 공천은 어떻게 되나.
▶강남벨트는 아주 전략적으로 저쪽(통합민주당) 보면서 여유를 두고 할 것이다. 일단 영남을 원샷으로 끝내고 서울을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민주당의 호남 개혁공천 의식되나.
▶국민들이 스스로 팔 다리 자르는 것을 바라지 않겠느냐. 아침마다 반찬이 똑같으면 누가 좋아하나. 반찬을 자꾸 바꿔줘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개혁이란 말을 싫어한다. 개혁공천이란 말 쓰지 마라. 이 대통령도 개혁이란 말 싫어한다. 그간 개혁이란 용어 아래 시행착오가 얼마나 많았나. 눈높이 공천으로 써달라.

―반찬이 영남을 의미하나.
▶영남뿐 아니라 다 포함된다.

―서울 지역 심사가 24일까지도 끌수 있나.
▶아주 전략적으로 할 것이다.

―내일 영남발표 할 수도 있나.
▶내일 영남발표는 아마 할 수 없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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