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심위원장 "孫대표 종로 출마 환영"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3.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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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심사위, 수도권·호남 심사 마무리..일부지역 후보추천

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12일 손학규 대표의 서울 종로구 출마를 환영했다. 이에 따라 손 대표는 조만간 민주당의 종로구 후보로 공천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 회의에 앞서 "전통적으로 야당의 지역구인 종로에 출마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큰 틀에서 당 대표답게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이미 그 지역에서는 몇 분이 후보신청을 하시고 뛰고 계시던 지역"이라며 "대표께서 그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 조화를 이루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정동영 전 장관께서도 동작을 출마를 결심하셨다고 얘길 들었다"며 "그 분 나름대로 당과 다른 후보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시려고 출마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앞서 YTN 대담프로그램 '클로즈업'에 출연, "호남 지역 공천 심사과정에서 당 지도부라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도부 탈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심위는 이날 비호남 지역, 그 중에서도 수도권의 복수신청 지역에 대한 심사를 계속했다. 호남 지역 심사도 진행, 단수 추천이 가능한 지역은 그 명단을 손학규·박상천 대표에 보고할 계획이다. 예비후보간 경합이 치열해 경선이 필요한 지역은 당이 설치한 경선관리위원회에 경선을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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