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공천, 기가 막힌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3.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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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영남권 공천심사를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입을 열었다.

박 전 대표는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공천의 기준이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영남권 친박 의원 물갈이설이 공공연하게 나오면서 친박 의원내 기류가 뒤숭숭했던 터에 이방호 사무총장이 박 전 대표 측근과 물갈이 대상 등을 논의하고 합의했다는 한 언론보도가 결정타가 됐다.



그는 "이런 공천은 처음 본다"면서 "기준이 없고 엉망이다. 여기는 이 기준, 저기는 저 기준, 납득할 수가 없다" "기가막힌다" 고 쏟아냈다.

또 "공천이 잘못돼서 선거하면 정치가 후퇴한다"면서 "내가 경선 후에 승복한 것도 정치발전을 위해서인데 잘못된 공천으로 다 잃어버렸다"고 이명박 대통령 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총선 이후에도 당 화합이 힘든 상황"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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