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람 흡연 '줄고' 전라도는 '늘고'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3.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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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판매량 가장 많이 하락…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전남

대전사람 흡연 '줄고' 전라도는 '늘고'


전국 16개 행정지역 중 금연이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곳은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 3800개 매장의 점당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시도 행정구역 중 작년 12월 대비 담배 판매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전광역시(▽8.7%)였다. 반대로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전라남도(△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도에 이어 담배 판매량 하락세가 큰 곳은 울산광역시(▽6.9%), 서울특별시(▽5.9%), 광주광역시(▽4.8%), 경기도(▽4.6%), 대구광역시(▽3.7%)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6개 시도 행정구역의 12월 대비 2월 평균 담배 판매량은 3.5%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 기간에 0.6%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전 지역에 걸쳐 금연계획이 아직 대체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12월대비 1월 담배 판매량은 16개 지역 모두 일제히 하락했지만 2월들어 1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다시 상승해 2월 기준 금연계획을 지킨 지역은 5개 지역에 그쳤다.



반면 올해 1월 담배판매량은 작년과 동일하게 일제히 하락했지만 2월 들어서도 7개 지역에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한 개 지역만을 제외한 15개 지역 모두 금연계획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2월기준 1월 담배판매량은 6.1% 하락한 작년 동기간의 절반 수준인 3.1%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2월 들어 금연결심을 못 지키고 6.7% 상승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오히려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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