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자는 12일 "국민연금 보유지분은 선임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현대차 지분 4.56%를 보유한 6대 주주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도덕적 결함이 있는 대기업 오너의 경영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대차 주총에서 정 회장의 선임 여부에 대한 최종의견을 12일 열리는 보건복지가족부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주주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노총, 정부 부처에서 추천한 전문가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전문위 내부에서는 치열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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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연금은 같은 날 열리는 두산인프라코어 주총에서 박용성 회장의 등기 이사 선임에 대한 찬반의견도 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두산중공업 주총에서 박용성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