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플랜트기업으로 변신-대우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3.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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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케이아이씨 (1,118원 ▲25 +2.29%)에 대해 신한이엔씨와의 합병으로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2500원으로 유무상 증자를 감안한 환산주가가 약 8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주가 대비 58%의 상승 여력이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케이아이씨는 지난 5일 신한이엔씨와의 흡수합병을 발표, 오는 5월 7일부터 한 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케이아이씨의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1.0% 증가한 1360억원, 순이익은 113.4% 증가한 14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합병발표와 함께 유무상 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는 피합병 회사인 신한이엔씨의 플랜트 수주 호조로 운용자금 조달 목적과 손자회사인 새만금관광개발에 대한 직접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목적"이라며 "유무상 증자 이후 자본금은 기존 52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케이아이씨가 향후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라고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신한이엔씨의 사업은 코크스(cokes) 이동 설비(제철설비), 터널형 집진설비(환경설비), 오일샌드(Oil Sand) 관련 설비 등에 특화된 독보적인 설계 및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합병 후 케이아이씨는 제철 플랜트(코크스 이동 설비, 제강 설비, 하드페이싱), 석유화학 플랜트(가열로), 원자력 발전(누콘 시스템), 환경설비(집진 장치), 오일샌드 관련 설비 등 종합 플랜트 전문 기업의 모습으로 변모해 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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