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 러시아건설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3.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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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현지법인 설립...올해 해외서 4000억 수주 목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러시아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엠코는 오는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본격 가동될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연 10만대) 신축공사 및 러시아 건설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엠코가 100%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이 법인은 러시아 현대자동차 공장 건설외에도 러시아 정부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 수주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엠코의 러시아 법인은 미국, 인도, 중국, 캄보디아에 이은 5번째 해외법인이다.

엠코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은 지난 2002년 이후 연 6%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망한 지역이다"며 "올해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해외 법인에서 4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코의 러시아 진출로 현재 러시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모두 4개사로 늘었다.

엠코는 올해 러시아시장 진출외에도 베트남과 캄보디아 시장에서도 복합리조트 및 주상복합 공사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외 개발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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