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시즌, 신재생에너지 사업목적 추가 쇄도

더벨 민경문 기자 2008.03.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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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12일(11: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업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용절감과 수익 다각화 이외에도 환경 친화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과 바이오 부문이 업체들의 주목대상이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사업목적변경'을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기업 136개를 살펴본 결과 25개 기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우방 (0원 %)랜드는 유원지 및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회사다. 이 회사는 6일 지열발전, 태양광발전 등 신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올해 안에 대구에 있는 모 태양광 업체와 MOU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시즌, 신재생에너지 사업목적 추가 쇄도


카 오디오와 DVD플레이어 등을 만드는 남성 (1,690원 ▼30 -1.74%)도 태양광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성은 이중 웨이퍼와 태양광 전지 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원료나 발전사업에 비해서 초기 사업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이엠코리아 (2,545원 ▲55 +2.21%)는 6년 전부터 수소플랜트를 통한 에너지발생장치를 사용 중이다. 앞으로는 태양광을 통해 수소를 뽑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한전을 통해 공급 받았던 전기를 자체적으로 수급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기업들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태양광 설비 뿐 아니라 만들어진 전기를 한전이 매입하는데 보조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한전 (19,670원 ▲160 +0.82%)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를 1KW당 600원~700원에 구매해 준다. 한전이 1KW 당 70원~80원의 가격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태양광을 통한 전력 생산은 아직까지 비효율적인 상태.

무선 통신 제조업을 하는 자강 (0원 %)은 회사의 주력사업이 바뀔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하는 이피에너지가 보유 지분 9.34%로 자강의 최대 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자강 관계자는 "다음달 1일 물적분할을 통해 CDMA사업부가 떨어져 나간다"며 "주력이 바이오 에탄올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료업체인 도드람비앤애프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여기에는 모회사인 이지바이오시스템이 4월중에 분뇨를 발효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이 밖에도 스카이뉴팜, 디지털월드, 동부정밀화학 등이 각종 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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