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혈장의 수입선 다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대증권은 전망했다. 원료부족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제품의 비중이 높은 녹십자 (160,800원 ▼3,600 -2.19%)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유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알부민은 인체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혈액 성분인 혈장을 원료로 제조되는데 알부민 생산을 위해서는 혈장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며 "현재 국내 헌혈을 통한 혈장 외에 수입 혈장이 사용되고 있는데 안전성 문제로 수입 국가는 미국으로 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혈액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알부민 약가 인상 △이를 통해 원가가 높은 수입 혈장 확보에 대한 장애 해소 △혈장 수입 가능 국가를 미국 외 유럽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거론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수입 혈장의 가격이 국내 혈장보다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수입 혈장의 비중이 증가할 경우 혈액제제 제조업체의 원가율은 상승한다"며 "약가 인상이 된다면 가장 호재이나, 수입 국가 확대만 허용되어도 현재의 혈장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제한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액 확대 및 고정비 부담 감소가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