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10일 '한국판 서브프라임은 없다'라는 제목의 한국경제 애널리스트(Korea Economics Analyst, KEA)두번째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두번째로 한국가계의 재무제표가 전반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주택 소유지분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국 주택시장에 대한 정책당국의 강력한 선제조치로 인해 시스템적인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2006년말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부채상환비율(DTI) 상한선 등으로 대출이 줄어들어들었고, 그 결과 지난해 3월 주택저당증권(MBS)은 전체 모기지의 3.4%에 머무르고 있다.
권 박사는 "한국 가계는 부채비율이 낮고 주택 지분율이 높아 금리쇼크나 주택가격 하락이 나타난다 해도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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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박사는 또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 중반까지 50bp를 인하한 뒤 하반기에 추가로 25bp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