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 디지털 가전으로 걱정 '뚝'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03.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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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자외선살균기로 말끔히 청소

봄맞이 대청소 시즌이 돌아왔다. 추운 겨울 햇볕에 한번도 말리지 못한 침구류, 먼지 한번 털지 못한 침대 매트리스, 칼바람에 환기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마루 바닥. 생각만 해도 한 숨이 나오게 한다.

주부들이 겨우내 쌓인 먼지와 쓰레기를 손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는 없을까. 디지털 가전으로 깔끔하게 청소하는 법을 소개한다.



봄맞이 대청소, 디지털 가전으로 걱정 '뚝'


◇바닥청소는 부지런한 로봇청소기가 전담
하루 종일 쓸고 닦아도 좀체 표시가 나지 않는 바닥 청소에는 로봇청소기가 유용하다. 최근에는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만큼 인기다. 초기 60~70만원대에서 40~50만원대로 가격도 대폭 낮아졌다.

아이로봇의 '로봇 스쿠바'는 진공 청소는 물론, 물청소 기능까지 갖춰 편리하다. 자기 스스로 집안을 돌아다니며 청소한다. 미세 먼지 등을 흡입한 후 물 탱크가 물을 분사하면 메인 브러시를 통해 바닥을 문지르고 건조해준다. 가격은 56만원.



봄맞이 대청소, 디지털 가전으로 걱정 '뚝'
◇냉장고 속 상한 음식들, 음식물처리기로 '깔끔하게'
유통기간이 한참 지난 우유팩, 언제 넣어놨는지도 모르는 냉동고기. 냉장고 속 상한 음식물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도 골칫거리다. 음식물 처리기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에코웰은 최근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에코웰3골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뜨거운 바람을 내부에서 뿜어 음식물 쓰레기를 완전히 건조, 최대 10분의 1까지 부피를 줄인다.

'자동 탈취 시스템'은 기본 탈취 후 제품 도어를 열었을 때, 밖으로 새어 나오는 악취까지 다시 잡아준다. 전기 요금은 4인 가족 기준, 24시간 계속 가동해도 월 3000원 내외다. 가격은 33만원.


봄맞이 대청소, 디지털 가전으로 걱정 '뚝'
◇식기세척기로 설거지 걱정 '그만~'
열심히 청소한 후 싱크대 위에 수북이 쌓인 그릇들을 보고 있노라면 골치가 아프기 마련이다. 냉장고 속 음식물을 처리한 후 남은 그릇들은 식기 세척기에 맡기자.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지난해 출시한 6인용 식기 세척기 '디오스 D0603'은 작고 아담해 주방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식기 살균기능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식기 보관함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1회 사용시 소모되는 전기량은 전기다리미 수준인 0.6킬로와트시(kWh). 물 소비량도 10.6리터(ℓ)로 부담이 없으며 소음도 일반 사무실보다 조용한 45.5데시벨(㏈) 정도다. 가격은 50만원대.

봄맞이 대청소, 디지털 가전으로 걱정 '뚝'
◇매트리스, 이불은 자외선살균기로 세균까지 '싹싹'
침대 매트리스, 이불, 천 소파 등은 겨우내 햇볕을 쬐기 힘들고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아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 자외선 살균기를 사용하면 경제적인 비용으로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부강샘스의 '레이캅'은 침구류와 소파, 카펫, 커튼 등에 남아 있는 미세 먼지와 진드기 등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햇볕에 이불을 펼쳐 놓고 두드리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가동된 청소기는 두드리면서 먼지와 진드기 등을 떼어 내고 이를 빨아들인다. 이 과정에서 자외선을 방출해 햇볕에 말리는 것 같은 소독 효과도 있다.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에 99% 살균 효과가 있다. 가격은 19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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