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대비 항공안전대책 수립·시행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8.03.10 11:00
국토부 항공안전본부
정부는 올 봄에 예년보다 황사 발생이 증가할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따라 조종사 운용, 항공기 엔진보호, 공항시설 점검 강화, 승객불편 최소화 방안 등 항공 관련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황사발생 정보를 신속 전파하고 각 항공사에 시정 악화로 인한 안전운항 저해 우려시 정밀접근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를 배치하는 등의 대책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안전 착륙이 어려울 경우 주저없이 복행(Go-Around)을 실시하고 회항 또는 안전한 상태에서 재착륙을 시도하는 등 비행절차를 준수토록 각 항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때 항공기 엔진은 보호커버를 설치, 미세 먼지의 흡입을 막고 황사때 장시간 계류해있던 항공기는 동체 세척과 함께 엔진 또는 공기정화 필터를 정비하고 공항시설과 항행안전장비에 대한 점검과 정비 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항공기 관제기관을 통해 조종사의 시계착시 현상에 대비, 항공기 유도시설과 등화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고 특정공항에 회항항공기가 집중되지 않도록 공항별 주기능력에 맞게 분산배치 하는 한편, 헬기는 가능한 운항을 제한시킬 계획이다.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약승객과 공항이용객 등에 대한 운항정보 안내를 강화하고 대체공항 착륙시 연계 교통편 제공 등 항공사로 하여금 신속한 후속조치를 강구하도록 요청했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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