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번주는 '매수'보다는 '관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지만 문제는 고용 감소자수가 얼마까지 확대될 지에 달려있다"며 "과거 블랙먼데이와 IT버블 당시 경기침체로 비농업 고용자수가 마이너스로 전환할 당시 고용침체는 8~9개월(3개 분기)이 경과된 후 가장 악화됐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미국 고용지표는 8~9개월이 지난후 반등해 4분기(12개월) 또는 1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플러스로 반전됐다.
메리츠증권은 또 18일 FOMC 기준금리 인하폭이 당초 추정치(50bp)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지표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에 75bp에서 100bp 인하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3%에서 2%대까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국채2년물과의 격차는 0.47%p로 축소되며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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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금리 인하로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증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팔아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고 선물 매도도 적극적일 수 있다"며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는 매수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지수 흐름을 관망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