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채 발행 '뚝' 끊긴다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3.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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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 Preview]우리파이낸스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10일(07:0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용스프레드 축소의 수혜 분야였던 캐피탈,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의 신용스프레드 축소세가 둔화되면서 여신전문회사의 채권 발행도 크게 줄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하던 은행채 신용스프레드는 제자리 걸음을 한 가운데 주식시장과 3월말 유동성비율 보고에 따른 영향을 가늠하고 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번주(3.10~3.14) 우리파이낸셜 1000억원을 제외하고는 예정된 채권발행은 없다. 지난주에는 19건 7000억원이 발행됐다.
여전채 발행 '뚝' 끊긴다


고개를 들던 은행채 신용스프레드는 지난주 잠시 쉬어가는 양상이다. 특수채 대비 은행채의 가격메리트 부각으로 2년 이상 만기물에 대해 매수세가 이어졌다. 한국채권평가는 “매수세 유입을 감안하면 지난주 나타났던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은행채 투자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고, 3월 분기 마감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여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시각도 지속되고 있다.
여전채 발행 '뚝' 끊긴다
다만 은행들이 은행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보다는 예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 1만2000선이 붕괴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자금이 은행권으로 유입되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3월12일]

우리파이낸셜 지난4일 SK증권과 우리은행으로부터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한 우리파이낸셜이 이번주에도 1000억원의 채권 발행에 나선다. 만기는 3년으로 550억원은 3월에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차환, 450억원은 리스금융상품 대출을 위해 사용된다. 주관사는 굿모닝신한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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