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아르준 무르티, 케빈 코, 미첼 비그나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진한 공급증가와 가격과 무관하게 급증하고 있는 수요를 감안할때,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거나 중대한 공급차질이 일어날 경우 배럴당 150∼200달러에 이를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대한 공급차질'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주요 투자은행이 배럴당 200달러의 국제유가를 언급한 것은 골드만삭스가 처음이다.
골드만은 "국제유가 진폭의 상한선은 지정학적 소요(turmoil)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사실, 국제유가는 특별한 소요 없이도 이미 100달러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에 접어들어 있다는 점이 추가 불안요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