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지수는 643.75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1.35%(8.80p)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1%가 넘는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한때 640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40 지지선은 지켜냈다. 큰 흐름으로 볼 때 640∼655선 박스권 흐름이 5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알트 에이(Alt―A)' 등급의 모기지발 신용불안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다음주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14일) 부담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어제 큰 폭 오른 인터넷주가 2.92%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통신장비(1.26%↓)와 정보기기(1.75%↓) 관련주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IT부품주도 1.07%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는 0.05% 소폭 오르며 보합세를 지켰다.
개별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했다. NHN은 종가 20만200원으로 전날보다 3.47%(7200원) 급락한 반면 네오위즈는 94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8.17%(710원)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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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반적으로 유망 대형주들은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태웅은 종가 7만8200원으로 전일대비 4.40%(3600원) 떨어졌고 성광벤드도 2만7000원으로 마감하며 5.92%(1700원) 급락했다. 쌍용건설(종가 1만7050원, 4.48%↓)과 현진소재(종가 3만2500원, 5.52%↓), 심텍(종가 6000원, 2.91%↓) 등도 뚜렷한 하락세로 끝났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304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수는 658개로 늘어나며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92.26%로 급감했다.
한편 하락장에서도 비츠로테크와 삼협글로벌, 원일특강 등 14개 종목은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