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07일(14:3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하나은행이 꽉막힌 달러채 시장의 대체투자처로 일본 사무라이본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조만간 일본 현지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로드쇼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7일 하나은행 고위 관계자는 "일본 투자기관들에게 하나은행을 알리고 사무라이 채권 시장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3~4월 중에 일본 현지에서 넌-딜(Non-Deal) 로드쇼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은행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 영향을 덜 받아 자산건정성이 우수하다"며 "국내 기관들의 사무라이채권에 대한 일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자금이 필요한 국내기관과 일본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사무라이본드 발행이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현재 사무라이본드 발행 일정을 진행중인 국민은행의 발행 결과를 보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추진해 상당 부문 진행된 만큼 국민은행 사례를 벤치마크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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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늦어도 오는 4월에는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중은행 중 국제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국민은행의 발행 조건을 보고 발행 여부와 시기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