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 8일 3주년 심포지엄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3.07 10:03
글자크기
서울대병원 파킨슨센터는 오는 8일 개소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3년간 센터에서 치료받은 400여명의 환자들에게 실시한 '뇌심부자극술' 결과가 발표된다. 전극의 위치에 따른 환자별 임상경과의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

전범석, 백선하 교수팀은 "뇌심부자극술로 뇌심부핵에 삽입한 전극의 위치에 따라 환자별 임상경과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극의 위치에 따라 환자들의 증상호전정도를 예측하고, 최적의 조절조건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서 뇌심부자극술이란 두개골을 3~5cm 정도 절개 후, 직경 1mm 정도의 가는 전극을 뇌에 삽입하고, 앞가슴 갈비뼈 아래쪽에 가로세로 5cm 두께 1cm 무게 50g 정도의 자극발생기 달아 파킨슨병이나 이상운동질환을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파킨슨병 환자는 국내에만 10~15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초기에는 주로 약으로 조절하지만 5~10년 후에는 약효가 떨어져 수술해야 한다.



한편, 심포지엄에는 세계석학인 독일 키엘(Kiel)대학 신경과 진 볼크만(Jens Volkmann)교수와 미국 코넬(Cornell)대학 신경외과 마이클 G. 카플릿(Michael G. Kaplitt)교수가 참석, 뇌심부자극술 및 파킨슨병 치료연구의 최신지견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