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위는 6일 당산동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심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넘겼다. 50개 지역 가운데 47개 지역 신청자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최고위원회가 이를 인준하면 바로 공표된다.
나머지 3개 지역은 결정을 보류, 공심위는 오후에 재심사하기로 했다. 박경철 공심위 홍보간사는 "최고위 심사를 거쳐 재의 요구할 때는 재심사할 수 있는 절차가 있다"며 "최고위에서 일단 이 안에 동의하면 유력·경합 지역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1차 발표엔 단독 신청이 많은 영남 지역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간사는 "영남 지역 지원자 중에선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도 의지를 갖고 신청할 정도로 이력이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또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시 공천에서 무조건 배제하기로 했다. 박 간사는 "이른바 3진아웃(음주운전 3회 적발)이 아니라도 음주경력 자체가 심사에 흠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