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거침없는 '질주'…시총 4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3.06 10:32
글자크기

한전 제치고 올라서…외인 10일째 순매수

신한지주 (55,600원 ▲100 +0.18%)가 질주가 거세다. 국민은행을 제치고 금융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이후 한국전력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150원(0.30%) 오른 4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9조6515억원으로 요금인하 우려로 2.86% 떨어지고 있는 한국전력(19조5999억원)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서고 있다.

신한지주가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지주는 지난달 11일 국민은행을 제치고 처음으로 금융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바 있고 지난달 25일부터는 줄곧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신한지주의 강세는 이미 예견된 일. 조흥은행에 이어 LG카드(현재 신한카드) 인수로 변신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신한은행보다 많은 배당금을 신한카드로부터 거뒀다. 신한카드로부터 받을 배당액은 7008억원이고 신한은행으로부터 받을 배당은 4065억원이다.


LG카드를 인수하면서 결제계좌 유치 등으로 예수금 기반이 강화된 것도 긍정적이다. JP모간은 LG카드 수익성이 신한지주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향후 긍정적인 기대는 외국인의 '입질'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매수창구 상위는 모두 외국계 증권사다. 모건스탠리, DSK, CS, 골드만삭스, UBS 등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10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에 대해 5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한지주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