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씨티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정훈 SK텔레콤 미주사업부문장과 제프 세멘척 씨티그룹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금융서비스 조인트벤처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의 총 투자액은 1600만달러이며, 모바일 머니 벤처스는 앞으로 휴대폰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황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머니 벤처스는 통합적인 유무선 연계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하에,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지불기능(Pay), 거래내역 보관(Track), 뱅킹 및 증권거래(Manage), 위치기반 광고 및 쿠폰발행(Deals & Rewards) 등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머니 벤처스는 올하반기 아시아와 미국 일부 대도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 2009년부터는 서비스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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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씨티그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되는 모바일 머니 벤처스에 각각 3명의 이사회 멤버를 포함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추진 운영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서진우 SK텔레콤 글로벌 비즈컴퍼니 사장은 "SK텔레콤은 세계적인 금융서비스사인 씨티와 협력해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개척하게 됐다"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앞선 모바일 금융 서비스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선도적인 글로벌 금융서비스기업으로 약 2억개의 소비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개국 이상에 진출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하 주요 브랜드는 씨티뱅크, 씨티파이낸셜, 씨티 스미스 바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