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6일 제조업 21개 업종 1298개 업체와 비제조업 15개 업종 84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08년 2분기 산업경기전망'조사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사업개황지수(BSI)는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해 경기수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조선(139), 시멘트(123), 석유화학(113), 기계(111) 업종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자동차(103), 철강(100), 섬유(97), 제지(96) 업종은 보합세가 예상됐다. 반면 전기전자(93) 업종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기는 하나 여전히 100을 하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설비투자 BSI는 112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금사정 BSI도 103으로 조사돼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비제조업의 2분기 사업개황지수는 전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수상운송업(112), 정보처리업(110), 도매업(106) 등은 경기 개선이 전망되었으나, 숙박업(93), 육상운송업(93) 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