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플레 파고 넘을 기업-한화證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3.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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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가격 타결후 제품가 인상 전망…"목표달성 위해 12만원/톤"

한화증권은 포스코 (379,500원 ▲4,500 +1.20%)가 인플레이션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기업이라고 5일 확신했다. 목표주가는 70만1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김종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발 철강 인플레이션이 진행중으로 산업간 명암이 교차할 수 있는 상황이나 포스코는 이러한 파고 속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메이저 철강업체 평균가격 대비 150달러/톤 이상 저렴한 제품 가격, 800달러/톤을 돌파한 글로벌 열연코일 가격 등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사을 저지할 논거가 뚜렷하지 않다.

김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유연탄 가격 타결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철광석/유연탄 등 주원료 비용에 고철, 합금철, 내화물, 전력비용 등 제반 원재료성 비용을 더한 총 원재료성 비용이 포스코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8%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미 타결된 철광석 가격과 함께 유연탄 가격의 인상폭을 100%로 가정하고 기타 제반 비용이 50% 수준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포스코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품가격을 추가로 12만원/톤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존 추정치 6만원/톤보다 두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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