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8일 금리 50bp인하할 것"-모간스탠리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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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2%까지…'모기지 손실 2년간 4천억 달러'

모간스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오는 18일 정책금리를 50bp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주택시장의 모기지 손실은 향후 2년간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처드 버너(Richard Berner)모간스탠리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는 경기둔화 우려를 잠재우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예상치인 50bp인하는 기존 예상치 25bp인하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4월30일 회의에서는 추가로 50bp를 인하하면서 2%까지 정책금리를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현재 정책금리는 3%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FED의 공격적인 통화팽창 정책이 정책이 신용시장 문제, 특히 모기지 대출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여전히 일부 금융시장은 고립돼 있고, 대출기관은 대출여건와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는 것.

주택시장과 관련, 모간스탠리는 향후 2년간 모기지 시장에서 손실이 4000억 달러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융시장을 옥죄고, 주택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를 제한하며, 주택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가격의 경우 2009년까지 15%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는 주택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또 신용경색을 막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버너 연구원은 "아직 실행된 것은 없지만, 신용경색을 막기위한 대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정책적 제안의 운명이 향후 금리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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