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감소 전망, 원자재 지수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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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와 금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큰폭 하락해 원자재지수가 6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결국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도세를 초래했다.

26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한 UBS블룸버그CMCI지수는 4일 오후 2시48분(현지시간) 현재 2% 급락한 1506.93을 기록했다. 낙폭은 6주래 최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과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수요가 줄 것이란 관측에 휘발유와 구리, 음식료 등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이날 "주택 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발언한 것도 심리적인 부담을 줬다.



로직어드바이저의 윌리엄 오닐 파트너는 "미국 경기가 둔화세를 지속한다고 가정할 경우 수급 논리상 가격 강세는 지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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