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핵심 임원 이탈.."정점 지났나"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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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구글의 직원, 그중에서도 핵심간부가 직장을 떠났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은 해외 판매 책임자 셰리 샌드버그를 페이스북으로 뺏기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4.6% 급락한 444.60달러로 마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샌드버그는 구글에서 6년간 근무해온 구글의 핵심멤버이다. 2004년 IPO이후 구굴의 최고경영진이 구글을 이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단 포한 RBC애널리스트는 "샌드버그의 이탈은 구글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며 "이는 구글이 규모의 경제 확대의 정점에 도달했으며 구글이 경계하던 관료주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의 재무담당 최고임원 조지 레이즈 역시 IPO3주년을 맞은 지난해 8월, 상장때 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한 직후 은퇴의사를 밝힌바있다. 그는 후임자를 찾을때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04년 설립된 인터넷 네트워킹업체이다. 비상장기업인 페이스북은 지난해 1억달러를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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