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반등성공…박스권 여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3.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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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0.14%)오른 645.39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하다 반등에 성공했다.

장초반 음원관련주의 상승세로 인해 코스피시장과 달리 상승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물의 압박이 덜 한 것도 원인이다.



개인들이 대부분 업종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상승탄력을 받기에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코스닥지수는 650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불안한 모습이 코스닥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수급을 봐도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매물 출회 압박이 여전하다. 상대적으로 코스피시장에 비애 영향을 덜 받지만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3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 물량을 쏟아내 3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1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 중 은행권에서 50억원 순매수했으며 연기금 및 공제회에서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과 비금속이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IT에서 270억원 넘게 매도했고 기관은 IT 소프트웨어에서 11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IT에서 300억원 가까운 매수세에 나섰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장주인 NHN이 전일과 같은 20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은 전일보다 2%(1700원)하락한 8만3200원, 아시아나항공도 0.58%(40원) 내린 6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리바다는 음원시장 확대로 인해 상한가를 기록했고, 소리바다와 음원사업 제휴를 맺은 에스엠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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