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파리 취항 '카운트다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3.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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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월·수·금)에 299석 B777석 항공기 운항

아시아나항공 (10,410원 ▲10 +0.10%)이 오는 31일부터 취항할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일자와 투입기종을 확정짓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파리노선을 주 3회(월·수·금) 운항하며, B777-200ER 기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B777-200ER' 기종은 탑승규모가 299석으로 비즈니스 28석, 이코노미 271석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운항기에 대한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B777기 5대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을 모두 17인치 크기의 스탠더드 시트(Standard Seat)로 변경했으며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승객에게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일부 트리플 시트(Triple Seat)를 스탠더드 더블시트(Standard Double Seat) 로 교환·장착했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 모니터를 기존의 10.4인치에서 15인치 LCD로 교체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내에서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기내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왕복 항공권 가격은 3개월 체류 기준으로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4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준성수기)는 162만1000원에, 7월 19일부터 10월 말까지 성수기 기간에는 175만5500원에 내놨다. 대한항공은 같은 기간 준성수기는 168만원대에, 성수기는 175만5500원에 운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취항을 기념해, 각종 이벤트로 고객 끌어안기에 나섰다.

우선 홈페이지에서 파리 특가항공권(편도 100만5000원)을 2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고급 아시아나 모형 비행기를 나눠준다.

또 파리 첫 취항에 고객 6명을 초청하는 ‘1만 마일로 파리 첫 취항편의 행운’ 이벤트를 실시하며 4월 한 달 동안 인천~파리 노선 탑승 고객 중 10명을 추첨, 좌석 업그레이드 쿠폰을 나눠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 한국-프랑스 항공회담의 협상 타결로, 그 동안 대한항공 (22,650원 ▼100 -0.44%)이 독점해 왔던 서울~파리 항공 노선 취항이 결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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