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청원공장 화재, 11명 부상(종합)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3.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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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7시30분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316,500원 ▼3,000 -0.94%)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6대와 소방관 등 440여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철골판넬 구조의 내부 1700여㎡ 등을 태웠으며 2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10시께 진화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전지동 건물에서 발생했으며 발화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직원 60여명 중 대부분은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옥상으로 대피했던 직원 2명 등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119구조대에게 구조돼 오창 중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대부분 경미한 부상일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시간이 좀 더 경과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4년 준공된 이 공장은 LG화학의 국내 8번째 사업장으로 1500여명이 근무중이다.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 핵심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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