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 간사인 정종복 의원은 3일 공심위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2차 공천심사를 한 결과, 단수신청자 13명, 복수 신청자 중 여론조사 결과로 선정된 24명 등 37명의 공천 후보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주말까지 공심위에서 71명의 내정자를 결정했으므로 245개 선거구 중 108개 지역구의 후보자가 내정돼 공천이 44% 가량 완료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북(11명)에 곽재남(전주완산갑), 김정옥(전주완산을), 최재훈(전주 덕진), 이종영(군산), 임석삼(익산갑), 김영배(익산을), 유병수(남원순창), 정영환(김제완주), 장용진(진안무주장수임실), 김종훈(고창부안) 예비후보가 공천을 내정받았다.
광주(7명) 지역 공천 내정자는 김태욱(동구), 정순길(서구을), 노영복(남구), 이가연(북구갑), 김천국(북구을), 조재현(광산갑), 강경수(광산을) 예비후보 등이다.
이들 37명의 공천 내정자들은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4.9 총선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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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당 최고위는 이날 67명의 공천을 확정했으며 4명에 대해서는 의결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공천 확정 보류자들에 대해서는 최고위의 지적대로 본인들의 소명자료를 받아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심위는 4일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2차 심사를 진행하고 공천 후보자들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