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해 세계 3세대이동통신 표준으로 선정된 뒤 세계 공략에 나서고 있는 와이브로의 세계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는 일본 와이브로 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UQ Communications Inc.)에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UQ커뮤니케이션은 3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를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뒤 삼성전자와 공식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UQ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안에 준비 작업을 끝내고 내년 2월부터 도쿄와 요코하마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여름 중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지성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모바일 와이맥스 일본 장비 공급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라며 "앞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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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 이후 차세대 통신 기술 주도권을 두고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와이브로를 선택했다는 점은 와이브로가 앞으로 4G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선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내 와이브로 장비업체인 포스데이타 (31,650원 ▼800 -2.47%) 역시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한 스프린트넥스텔은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 상반기 중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